종교/불교

제3회 2. 비유품 |

옴마니 2015. 1. 12. 20:32
※ 2015. 01.03 대구동화사 법화경 성담스님 대설법회 여러분들이 살면서 열 받았다. 왜 열 받을까? 그거는 마음에 안 들어서 밀어낸 거예요. 밀어내니까 열 받는 거예요. 법화경은 세상 사람들이 열 받은 이야기를 먼저 하는 거예요. 그게 제3품에 있는 비유품입니다. 비유품은 세상 사람들이 다 쫓아다니면서 오용락, 탐욕에 의해서 마음에 안 든다고 열 받아서 씩씩거리는데, 열 받았으니까 그 집에 불이 났다는 소리를 하는 거예요. 3품 일어난 거 보면 불났다 그러죠. 그런데 불 난거 모르고 거기서 애들이 장난감 가지고 노는데, 어떻게 하면 그 불에서 안타죽고 나오게 해드릴까? 부모의 심정으로 이거를 꼬셔야 되겠다해서 애들이 좋아는 양이 끄는 수레, 사슴이 끄는 수레, 소가 끄는 이야기를 하면서, 네가 그전에 나한테 부탁하지 않았느냐? “아빠, 제발 양이 끄는 수레 하나 사 달라했는데. 내가 오늘 사 놨다. 가지고 놀아라.” 수레요? 와~ 좋다고 뛰어나오도록. 그게 비유품이에요. 핵심은 열을 받는다는 거야. 그래서 불이 났다는 거야. 여러분들이 분별할 때는 늘~ 마음에 든다. 안 든다를 하기 때문에 불이 붙는 거예요. 열 받는다. 열 받는다. 요즘은 스트레스라 그래. 열이 불이야. 불. 열이 화. 불이다. 불. 그래서 불난 집이라고. 여러분 이 몸뚱이가 집이고, 불난 집이에요. 그 불난 집에서 사는데, 불난 집인 줄 모르고 있으니, 그래서 불을 꺼 줘야 되겠다고 꼬신다. 방편을 사용한다. 방편을 상용하는데, 자~ 방편을 3가지를 썼어요. 보통 사람들은 수준이 상도 있고, 중도 있고, 하도 있어. 그래서 하품에게는 하품에 맞는 방편. 양이 끄는 수레를 사용하고. 중품은 조금 수준이 높으니까 사슴이 끄는 수레를 방편을 쓰고, 상품은 소가 끄는 수레를 방편을 써서 불난 집에서 나오게 한다. 그런데 밖에 나와서 보니까, 불에서 나왔는데 뭐가 보였다고? 텅~ 비어있는 공간을 봤다. 이렇게 나온다. 어떻게 나오게 했느냐? 사용 안할 때 나온다. 그래서 밖에 나와서 양이 끄는 수레를 달라 하는데, 양이 끄는 수레를 줬을까요? 법화경 많이 보신 분? 양이 끄는 수레를 주던가요? 사슴이 끄는 수레를 주던가요? 소가 끄는 수레를 주던가요? 법화경을 열심히 보면 방편을 써서 꼬실 때는 3가지로 꼬시는데, 텅 비어서 집을 빠져나오니까, 이 3가지를 주는 것이 아니라, 흰 소를 준다고. 흰 소. 흰 소가 끄는 수레를. 소도 두 가지 소가 있지? 검은 소가 있고, 흰 소가 있지? 흰 소가 끄는 수레를 똑같이 준다. 처음에는 방편을 수준이 낮은 사람에게는 수준이 낮은, 선문, 조금 수준이 높은 벽지불 연각, 좀 높은 보살. 이런 이야기를 했는데, 막상 텅 빈 공간에 나왔을 때는 흰 소를 만나고, 그 수레에 보배장식을 보라. 그러면서 아버지가 어떻게 차별을 할 수 있겠느냐? 너희들에게 똑같이 흰 소가 끄는 수레를 준단다. 이게 뭔 소리냐? 분별을 안 한 상태를 해보라고 지금 전개하는 이야기에요. 분별 하지 말아봐라. 그러면 발견한다. 텅 비어있는. 그 속에 들어있는 흰 소. 어떻게 하라고 써놓지를 않았죠? 어떻게 해야지 텅~~비어있는 그 공간에 흰 소를 볼 수 있는가? 귀를 기울이시고 들으세요. 부처님은 꼭 설명을 하고 나면 뒤에 게송이라고. 경전이 늘 그래요. 생각을 멈추고 관찰해 보세요. 깨닫게 되리라. 모든 것은 자신이 지어낸 것임을. 상상을 멈추고 관찰해 보세요. 깨닫게 되리라. 실체가 아닌 허상인 것임을. 보는 것을 멈추고 관찰해 보세요. 깨닫게 되리라. 모든 것은 마음 따라 다르게 보임을. 듣는 것을 멈추고 관찰해 보세요. 깨닫게 되리라. 모든 것은 마음 따라 다라ㅡ게 들림을. 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 방법은 멈추어라. 멈추어라. 지금 생각을 하던걸, 상상 하던 것을, 보던 것을, 듣는 것을, 그러면 깨닫게 되리라. 멈추는 순간, 비로소 텅~~빈 것을 보게 된다. 거기에는 옳으니 그르니, 시비가 없고, 거기에는 분별, 나누어서 차별하는 게 없고, 그 속에는 실패니 잘못이니, 실수니 장애니 업장이니 일체가 없다. 이걸 만나라고 법화경을 설하는 겁니다. 이것은 오직 한 가지 비다. 여기에는 두 가지 비가 있을 수가 없다. 여기에 비가 내렸을 때, 즉 분별을 해서 마음을 사용할 때는 천차만별의 모습이 나오니 가지가지 색들에 들판에 울긋불긋 꽃이 필 것이지만, 생각을 탁~ 내려놓고 멈추어서 보게 되면 생각을 멈추고 관찰해 보세요. 지관. 이게 두 개다. 지관수행법. 사마타. 위빠사나. 모든 수행법은 요 두 개다. 이 말이야. 사용을 이렇게 하라고. 먼저 멈추어. 그리고 관찰해 봐라. 그러면 내 마음이 지어내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렇게 해서 일체가 오직 마음이 만든 거라 하고, 탁~ 깨닫게 된다. 그래서 법화경의 핵심 골수는 오~~직 한 가지 비를 내리는 걸 보라는 거지. 이걸로 모~~든 방편을 다 잠재운다. 멈추어서 관찰하게 해서 그 동안 천차만별로 벌어졌던 가르침들이 하나로 다 돌아가도록. 그래서 일불성, 가르침으로 회향을 시키는 회삼기일_성문연각보살이 일불성을 안내하기 위함이었다고 이렇게 쫙~~~ 안내하는 겁니다. 어떻게 해서 들어갔다고? 멈추어서, 다음에 뭘 했다고? 관찰했다고. 어떤 것도 멈추어서 관찰해 보시라고. 그곳에는 어떤 것도 존재하지 않음을. 거기서 한발 더 들어가서 어떤 시비 분별도 없구나. 하고 아는 당체가 있으니, 그것이 흰소란다. 그 흰 소를 타고 놀아라. 그 흰 소는 없는 것이 없이 다~~~ 갖추어진 수레다. 봄에 구슬이 주렁주렁 일삼해를 가리고, 어마어마한 장식, 그곳은 온전하고 완전해서 더하고 뺄것이 없는 것. 그걸 흰 소라고. 법화경은 늘 흰 소에다가 여러분 마음이 가도록 안내하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