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힘들 때 이렇게 해보세요

2014. 11. 16. 22:00좋은 글과 시

 



삶이 힘들 때 이렇게 해보세요


삶이 힘겨울 때

새벽시장에 한번 가보십시요.
밤이 낮인 듯 치열하게 살아가는 상인들을 보면
힘이 절로 생깁니다.
그래도 힘이 나질 않을 땐 뜨끈한 우동 한 그릇 드셔보십시요.
국물 맛 죽입니다.

자신이 한없이 초라하고 작게 느껴질 때

산에 한번 올라가 보십시요.
산 정상에서 내려다본 세상 백만장자 부럽지 않습니다.
아무리 큰 빌딩도 내 발아래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큰소리로 외쳐 보십시요.
난 큰손이 될 것이다.
이상하게 쳐다보는 사람 분명 있을 것입니다.
그럴 땐 실실 쪼개 십시요.

죽고 싶을 때

병원에 한번 가보십시요.
죽으려 했던 내 자신 고개를 숙이게 됩니다.
난 버리려 했던 목숨 그들은 처절하게 지키려
애쓰고 있습니다.
흔히들 파리목숨이라고들 하지만 쇠심줄 보다 질긴 게
사람목숨입니다.

내 인생이 갑갑할 때

버스여행 한번 떠나 보십시요.
몇 백원으로 떠난 여행 (요즘은 얼만가?)
무수히 많은 사람을 만날 수 있고 무수히 많은 풍경을
볼 수 있고 많은 것들을 보면서 활짝 펼쳐질
내 인생을 그려 보십시요.
비록 지금은 한치 앞도 보이지 않아 갑갑하여도 분명 앞으로
펼쳐질 내 인생은 탄탄대로 아스팔트일 것입니다.

진정한 행복을 느끼고 싶을 땐
따뜻한 아랫목에 배 깔고 엎드려
잼난 만화책을 보며 김치부침개를 드셔 보십시요.
세상을 다가진 듯 행복할 것입니다.
파랑새가 가까이에서 노래를 불러도 그새가 파랑새인지
까마귀인지 모르면 아무소용 없습니다.
분명 행복은 멀리 있지 않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속 썩일 때

이렇게 말 해 보십시요.
그래 내가 전생에 너한테 빚을 많이 졌나보다.
맘껏 나에게 풀어 그리고 지금부턴 좋은 연만 쌓아가자
그래야 담 생애도 좋은 연인으로 다시 만나지
남자든 여자는 뻑 넘어갈 것입니다.

하루를 마감할 때
밤하늘을 올려다 보십시요.
그리고 하루동안의 일을 하나씩 떠올려 보십시요.
아침에 지각해서 허둥거렸던 일 간신히 앉은자리
어쩔 수 없이 양보하면서 살짝 했던 욕들
하는 일마다 꼬여 눈물 쏟을 뻔한 일

넓은 밤하늘에 다 날려버리고 활기찬 내일을 준비 하십시요.
아참 운 좋으면 별똥별을 보며 소원도 빌 수 있습니다.

문득 자신의 나이가 넘 많다고 느껴질 때

100부터 거꾸로 세어 보십시요.
지금 당신의 나이는 결코 많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