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1. 12. 20:11ㆍ종교/불교
※ 2014.11.01 대구 동화사 법화경 성담스님 대설법회 자~ 이제 본격적으로 우리 공부할 제목을 해보겠습니다. 우리가 공부하는 제목이 묘법이에요. 여러분 묘법을 아는 분? 묘법을 아는 분? 법화경을 그렇게 많이 썼는데, 법화경만 알았지 묘법? 법화경, 묘법 앞에는 실상, 있는 그대로 낱낱이, 진리 아닌 게 없다. 이게 실상이야 실상. 그런데 그놈이 어떻게 생겼냐하면 묘법이야. 묘법. 묘하게 생겼다. 묘하게 묘하게. 이 묘가 뭐냐 하면 소녀야 소녀. 이게 여자야. 여자. 소녀. 소녀의 마음 압니까? 소녀의 마음은 요랬다 요랬다 요랬다. 소녀의 마음. 이게 법이라 이 말이오. 법. 여러분들이 알아서 사용해야 될 법은 묘한 거야. 법이 어떻게 생겼는가를 오늘 공부하셔야지, 묘법연화경, 그것도 실상묘법연화경을 알아야 돼. 맨날 법화경 법화경 하다고 묘법 모르고, 연화를 다 빼먹는다. 연화를. 제목을 폼을 잡아 놓은 게 아니고 제목을 그냥 부르라고 한 거 아니다. 이 말이오. 그 속에 모든 걸 함축, 다 넣어 놨다. 이 말이오. 그걸 우려면 거기서 다 나온다. 28품 하나도 안 봐도 이거 하나만 하면 끝나는 거예요. 그래서 내가 뭔 10번이나 해야 될 일이 없는데. 그래서 자~ 보자고. 오늘 법 하나만 배우면 법이 정말 묘하구나하는 걸 알게 돼. 자~ 법을 갑니다. 법은 이게 물 수자에요. 물 수자. 그다음에 이게 점 3개가 물수자다 이 말이오. 그다음에 이게 갈 거자에요. 물이 가는 거야. 물이 흘러간다. 물이 흘러가는 거예요. 이게 법이에요. 물을 잘 봐. 물은 어디서 어디로 흘러가요? 여러분은 다 아네요. 위에서 아래로 간다. 아래에서 위로 가려면 어떻게 해야 되요? 아래에서 위로는 갈 수 있어요? 아래에서 위로 갈 수 있다는 사람 손들어 봐. 아래에서 위로 갈 수 있다. 어. 5사람도 못 드네. 모터를 설치하면 올라갑니다. 모터로 끌어올리면 올라간다고. 그래서 묘법이야. 알겠습니까? 그래서 묘법이라니까. 그냥 묘가 아니오. 묘가 이거 잘 알아야 돼. 맨날 하나밖에 몰라. 위에서 아래로 간다. 이거 밖에 모르니. 그걸 뭐라냐 하면 고정관념이라 한다. 그 고정 관념을 깨어야 도달할 수 있다고 깨달음이라 그런다. 깨달음이라는 말이 여러분이 가지고 있는 고정관념을 깨는 걸 말한다. 자~ 물이 흘러서 위에서 아래로 가는, 그러면 위에서 아래로 가야되면 아들하고 아버지가 다툼이 있었다. 누가 사과 먼저 해야 될까요? 자~ 아버지가 사과를 먼저 해야 된다는 사람 손들어 보세요. 아니 물이 위에서 아래로 흐른다며.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잖아. 그러면 누가 먼저 사과해야 돼? 아버지가 먼저 사과해야 된다는 이걸 깨달아서 쓰면 법화경을 쓰는 사람이라고요. 그게 법화경 쓰는 건데 이걸 모르고 사경을 하고 있다. 다 사경을 헤매는 거요. 뭐라는 줄 아세요? 엄마가 아들보고 “야, 네가 가서 아버지한테 잘못했다 해라. 네가 가서 아버지한테 가서 잘못했다 해라.” 그게 뭐요? 사경을 헤매는 거야. 사경을. 물이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 이걸 어떻게 모르냐 이 말이오. 어떻게? 아버지가 싹싹 빌어야지. “내가 새끼를 잘못 키웠구나.”하고. 윗물이 맑아야 된다. 이거를 어떻게 모르냐? 그래서 여러분들이 집안이 제대로 안돌아가. 왜? 법을 모르니까. 법을. 부처님이 돌아가시면서 오직 법을 믿고 의지하라 하는 거야. 법을. 자~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 무조건 집에서 자기가 잘났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먼저 빌어야 돼. 왜? 자기가 잘났으니까. 자기가 한수 위다. 그러면 한수 위인 사람이 먼저 빌어야 돼. 부부간에 싸운다. 그러면 마누라는 “아이고 우리 남편은 한수 아래다.” 그러면 마누라가 얼른 빌어야지. 왜? 윗물이니까.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으니까. 이 도리를 알아라. 이 도리 하나만 알아도 집이 제대로 돌아가. 꼭 거꾸로. 모터를 설치해야 올라가는데 모터 설치한 집 있어요? 모터 설치한 집 있으면 나와 보라고 그래? 모터도 설치 안 해 놓고 “야, 네가 가서 아버지한테 잘못했다 그래라.” 그게 말이 되는 소리냐? 그러니 안 되죠. 자~ 그다음 물이 흘러서 한번 가볼까요? 물이 흘러가는데 가다가 바위가 나왔다. 어떻게 할까요? 어떻게? 돌아간다네. 그런데 법화경을 쓰는 사람은 돌아간다는 것을 아니까 무슨 일이 생겨도 도저히 못살겠다고 뭐? 각방 쓰자하고 안 살겠어요? 법화 쓰는 사람은? 내 사경하다보니까 모르는 거예요. 법화경 쓰는 사람은 “아, 앞에 막혔구나.” 그럼 돌아가야지. 돌아갈 때는 코에 바람 하나만 들어. “여~보~” 이러면 그냥 돌아가는 거야. ~ 이게 법화경 쓰는 건줄 모르고, 여전히 노트에다가 사경하고 사경을 헤맨다 이 말이오. 사경을 헤매. 자~ 그다음에 가보자고. 물이 흘러가다가 웅덩이를 만났다. 그럼 물이 어떻게 할까요? 웅덩이를 만나면 어떻게 할까요? 쉬었다 간다. 작은 그릇을 만나면 작은데 채워주고, 큰 그릇을 만나면 크게 채워준다. 그릇 따라 채워준다. 그릇 따라. 이걸 알아라. 이 말이오. 그릇이 서원, 밥그릇이 큰, 꿈이 큰, 목표가 큰, 그 사람은 크게 채워준다. 이 말이오. 크게. 그런데 겨우 “내 새끼 대학교 가게 해주세요.” “우리 남편 사업 잘되게 해주세요.” 밥그릇 쬐만한 걸 들고 가가지고 그럼 조금만큼 안 채워주니 저그 식구 먹기도 빠듯해. 맨날 빚을 지고. 왜? 이 법이 가면서 하는 거 봐. 그릇 따라 채워주잖아. 그릇 따라. 그다음에 또 가본다고. 작은 웅덩이 큰 웅덩이 만나는 데로 채워주고, 박수 한번 치셔. 자~ 그다음에 좁은 곳을 지나갈 때는 어떻게 해야 되요? 물이 좁은 데는 어떻게 해? 안 가봐서 몰라요? 어. 좁은 데는 다른 사람도 지나가야 되니까 내가 빨리 가야지. 좁은 데서 지가 이렇게 폼 잡고 어정어정하고 있으면 어떻게 돼? 그걸 병목현상이라 그러죠? 정체가 되겠죠. 정체가 되면 썩지. 좁은 데는 얼른가고 넓은 데는 천천히 가요. 왜 천천히 갈까요? 같이 가야 되니까. 혹시 잊어버리고 못 찾아올까 봐. 같이 가자고 천천히 가. 내 인생도 천천히 가야 될 때를 알아야 되고, 빨리 가야 될 때를 알아야 되고. 그게 법화경 쓰는 사람이다. 이 말이오. 자~ 그다음에 또 내려갑니다. 더. 가다가 보니까 옆에서 하수구물이 나오고, 똥물이 나온다. 어떻게 할까요? 못 본체하고 갑니까? 다 받아주죠. 어. 똥물도 하수구물도 다 받아준다. 다 받아준다. 이 다 받아주는 사람은 법화경을 쓰고 있는 사람이다. 이 말이오. 사경하는 사람하고 완전히 다르죠. 자~ 그다음에 받아준 뒤에 어떻게 하는가 보라고. 그대로 둡니까? 정화를 시킵니까? 오. 정화도 시키고. 똥물 받아줘도 되요? 안 돼요? 그런데 못 받아 주죠. “꼴도 보기 싫어. 나는. 다시는 안 봐.” 그러잖아요. 그러니 법화경 쓰는 거예요? 사경하면서 헤매는 거지 그게 법화경 쓰는 거냐고? 자~ 그다음에 가면 어디로 가요? 산물도 시냇물도 강물도 가자가자 어디로 가? 바다로. 왜 바다로 갈까요? 왜 바다로 가는지 아는 사람? 바다로 가는 이유를 여러분들이 모르네요. 받아주니까 가는 거, 그거 한 개만 알면 안 되는데. 제일 비싼 건데. 왜 바다로 가느냐? 요것만 알면 오늘 법화경 평생을 사용하는 사람이 돼. 왜 이리로 갈까요? 모두? 산물도 개울물도 시냇물도 하수구 물도 똥물도 강물도 가자가자 어디로? 바다로. 왜 갈까요? 여기가 가~~~장 낮은 곳이라서 갑니다. 이걸 알아라. 이 말이오. 묘법을 아신 자는 오직 가장 낮은 삶을 산다. 이 말이오. 왜? 그리로 돈도 사람도 모두가 오기 때문입니다. 아시겠습니까?~ 오직 덕분입니다 하고, 바짝 이마를 낮춰서 살아가는 자가 법화행자라고요. 법화행자. 법화행자로 살 사람 박수한번 쳐보셔. 이 법이 얼마나 묘하냐고요. 손 하나 까딱 할 일이 없어요. 내가 가~~~~장 낮추고 있으면 여러분이 바라는 돈도 권력도 명예도 부귀영화도 다 온다. 이 말이오. 손 하나 까딱 할게 없어요. “이 뭐꼬?” 다리 꼬고 이런 거 하나도 안 해도 됩니다. 그저 만나는 인연에게 “덕분입니다” 하고 엎어지기만 하면 돼. “어머니 덕분입니다.” “아버님 덕분입니다.” “시누이 덕분입니다.” “올케 덕분입니다.” “우리 딸 덕분입니다.” “우리 아들 덕분입니다.”~ 이거 하나로 세상천지를 자기 손아귀에 다 쥘 수 있다. 이 말이오. 이걸 알아라. 얼마나 묘법이오? 묘하고 묘하다 이 말이오. 물이 똑! 한번 하고, 똑! 한번 하고. 똑! 한번 밖에 안했는데 바위가 뚫어져요? 안 뚫어져요? 우리네 인생은 거창한, 거대한 업적도 오직 지금 여기 자기 인연에게 한번 소중히 한 것이고, 한번 소중히 한 일 말고 없다. 이 말이오. 그게 일이라면 일을 소~~중히 한 거고, 그게 물건이라면 물건을 소~~~중히 한 거고, 그게 사람이라면 사람을 소중히 한 딱~ 한번, 한번, 한번이 모인 것이라, 그게 우뚝 선 업적이라는 거다. 이 말이오. 하실 수 있겠죠?
'종교 > 불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1회 5. 이대로 묘법연화경이다 (0) | 2015.01.12 |
---|---|
제1회 4. 연화경 (0) | 2015.01.12 |
제1회 2. 공부하는 순서 | (0) | 2015.01.12 |
제1회 1. 법화경을 만나는 인연 (0) | 2015.01.12 |
나는 어디로 가는가? (0) | 2015.01.09 |